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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책

2022년 암호화폐/블록체인/메타버스 책 추천

메타버스  = 플랫폼 블록체인 + 확장성 + @

 

2021년 3월, 유튜브 구독자가 4000명 정도가 넘어갈 때 한 출판사로부터 책을 써 볼 의향이 없냐고 연락이 왔다.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댓글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였기 때문에 책이 이 부분을 해소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암호화폐에 대한 오해들을 풀어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초고를 쓰기 전에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에 어떤 궁금한 점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오해들을 하고 있는지 커뮤니티를 검색해가며 찾아냈다. 다음은 그때 찾았던 궁금한 점이나 오해들이었다.

 

  • 비트코인은 폭탄 돌리기
  •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큰 이유
  • 비트코인이 그래픽카드의 가격를 엄청 올려놓았다
  • 비트코인을 단기간에 사고 파는 투기꾼의 시장
  • 코인과 블록체인은 따로 분리해야 한다
  • 코인이 무슨 기술이 있어 그냥 올라가니깐 사는 거지
  • 한국 프리미엄은 왜 생기는가
  • 비트코인은 데이터 쪼가리
  • CBDC가 나오면 비트코인은 끝
  • 구글이 나오면 비트코인은 끝
  • 블록체인이 뛰어난 기술이지만 상용화되지 않는 이유
  • 이더리움 가스?
  • 트랜잭션이란?
  • 스마트 컨트랙트?
  • 비트코인은 종이돈을 대체한다.
  • 디파이는 뭐지?
  • 종이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 토큰 경제? 토큰 이코노미?
  • NFT는 왜 핫한가
  • 희소성의 경제
  • 소수점의 시대
  • 열쇠로 사용되는 토큰
  • 이더리움 수수료는 왜 이렇게 비싼가?
  •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가상화폐
  • 퍼블릭 블록체인 vs 프라이빗 블록체인
  • 대기업이 퍼블릭 블록체인을 만들 수 없는 이유
  • 비트코인은 그들만의 리그?
  • 거래소와 지갑
  •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 코인과 토큰
  • DAPP이란
  • 블록체인의 속도 문제
  • 이자율 10%의 시대
  • 채굴자의 힘
  • 스테이블 코인

만약 독자가 내 책을 읽는다면 적어도 플랫폼 블록체인에서 어떤 행동을 할 때 블록체인은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이해하기를 바랐다. 그렇다고 시작하자마자 작업 증명과 지분 증명, 블록과 트랜잭션을 내밀었다면 이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자랑하는 책이지 읽히려고 내는 책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책의 첫 번째 챕터는 왜 블록체인이 필요한지, 하지만 왜 블록체인은 상용화되지 않았는지 등을 먼저 다루고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 NFT, 메타버스 등등을 비유해서 표현해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첫 번째 챕터를 마무리하게 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블록체인에서 알아야 할 기술들을 설명했다. 블록, 트랜잭션, 지분 증명, 가스등 등. 이더리움이 왜 가스값이 비싼지 하지만 비싼대도 왜 계속해서 제일 많이 사용되는지를 설명다. 거기에 블록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인 확장성 문제를 여러 번에 걸쳐 설명하기도 다. EIP-1559와 이더리움 2.0의 머지(Merge)가 가치 안정성에 어떤 결과를 미칠지도 언급한다.

 

세 번째 챕터는 이더리움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한 챕터이다. 왜 다른 플랫폼 블록체인이 이더리움을 앞지를 수 없는지에 대한 내용의 시작으로 ICO부터 어떻게 NFT까지 오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은 이더리움 외의 블록체인이 이더리움만큼의 사용성을 갖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니 다른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진화과정을 아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암호화폐에 투자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암호화폐를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잠재력이 큰 기술이니 공부나 경험 같은 간접투자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암호화폐 시장은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성숙도가 낮은 지를 적었다. 암호화폐 생태계에 어글리 한 부분을 다 이해하고도 투자하고 싶다면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 그런 분들을 위한 몇 가지 작은 팁들도 적었다. 

 

3-4년 전엔 ICO가 엄청 떠올랐고, 작년엔 디파이 디파이 거렸으며 올해는 NFT를 언론이나 책에서 수도 없이 들었다. 하지만 ICO, 디파이, NFT가 시작된 이더리움에는 이상하리만큼 관심이 없다. 서점에서 비트코인을 검색하면 비트코인 투자법이나 비트코인이 무엇인지에 대한 책이 무수히 나오지만 이더리움을 검색하면 개발 서적만 나온다. 이더리움만큼 개발 서적이 나오는 플랫폼 블록체인은 찾지 못했다. 개발서적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이더리움을 활용해서 개발을 하는 개발자가 많다는 것이고 그들이 만든 앱들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진다는 것이며 이더리움의 네트워크의 성장이 계속해서 커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기다가 이더리움은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네트워크가 아니라 전 세계가 사용하는 네트워크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가려져 있다. 하지만 가려져있는 저편에서 이더리움 네트워크는 계속해서 성장했고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더 이상 가릴 수 없어 이제는 NFT 같은 기술이 조금씩 우리에게 보이지만 이제는 전체를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 뒤의 세상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비트코인에 가려진 세상, 이더리움'은 그 뒤의 세상을 전부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어떻게 생겼는지 간략하게 묘사하고 있다. 물론 재능 있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뛰어들고 있기 때문에 플랫폼 블록체인이 만들어 낼 세상을 마주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며 그 세상을 그때도 메타버스라고 부를지는 잘 모르겠다.

 

비트코인에 가려진 세상, 이더리움: NFT, 디파이, 블록체인 게임은 왜 이더리움에서 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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